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지만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40.3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17달러 상승한 41.9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의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41.21달러에 마감했다.

23일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의 대규모 감소를 발표함에 따라 유가 강세가 지속됐다.

미국 석유 재고는 전주대비 원유의 경우 160배럴, 휘발유 400만배럴,  중간유분 340만배럴 각각 감소해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초과했다.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재확산됨에 따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석유수요 위축 우려가 증폭됐다.

앞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식당과 주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한 신규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해당 조치가 약 6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이 지연되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7만건을 기록해 전주 86만6,000건대비 증가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85만~86만건도 초과했다.

리비아 석유수출 봉쇄가 일시 해제됨에 따라 수출원유 선적작업이 개시됐다.

중국 Sinopec의 트레이딩 자회사인 UNIPEC이 용선한 선박 Delta Hellas가 이번 주인 수요일인 23일 리비아 Hariga 항에 입항해 원유 100만배럴을 선적 중이다.

Delta Hellas에 이어 두 번째 선박도 곧 Hariga 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Zueitina 터미널에서도 9월27~29일 선적 작업이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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