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
▲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석유제품가 급락시황을 최대한 이용해 지난 3월부터 석유공사를 통해 알뜰주유소 공급가를 대폭적으로 인하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보다 알뜰주유소의 90%가 집중돼 있는 지방의 경우 코로나19에 알뜰가격 인하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악의 영업상황에서 적자를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방주유소 사업자는 알뜰만 살고 나머지 사업자는 다 망하라는 것이냐며 차라리 정부가 나서 모든 주유소에 알뜰가격으로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정부의 시장개입은 지극히 제한적이어야 합니다.

석유유통협회에서는 정부의 알뜰 가격인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향후 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을 동원한 석유유통시장 왜곡을 시정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선진화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선 알뜰 공급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생각입니다.

창간 22년의 관록을 바탕으로 투데이에너지가 적극 나서 알뜰주유소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취재 보도해 유가인하를 핑계 삼은 정부의 시장개입이 반드시 개선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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