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통영시청(제2청사) 등 30개 공공건축물을 2020년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대상으로 선정해 녹색건축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과 함께 2016년부터 주요 공공건축물 중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 컨설팅 등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량 기준 상위 50% 이내 건축물 중 노후도, 에너지효율성, 그린리모델링 사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 16건 등을 포함하는 등 예년보다 선정규모를 확대했다.

선정된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3등급↑) 확보토록 하는 등 그린리모델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며 해당 건축물 관리 기관은 제안된 내용에 따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사업계획서 또는 착수계획서를 제출하고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경우 단열보강‧창호교체, 고효율 열원설비 설치, 자연환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에너지소요량 25%이상 절감효과를 달성하는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국가온실가스 감축 등 그린리모델링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한 이번 사업이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과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인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선도함은 물론 민간부문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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