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태양광과 풍력 관련 공공데이터를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에너지연 신재생자원지도연구실의 김현구 박사 연구진은 국가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수립에 활용하고 있는 수십 년간 축적한 ‘국가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연구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최초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 및 풍력 공공데이터의 개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원에서 생산한 데이터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결과 응답자의 81%가 관심이 있을 정도로 높은 수요가 반영된 결과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자원 데이터는 발전량 예측과 경제성 평가 그리고 이상진단 관리의 기초자료로 최근 지자체별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등에 핵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진이 무료로 개방하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는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kredc.re.kr)에서 개방한 이미지 과거 데이터를 2020년 8월 기준으로 최신화하고 자원지도 기술을 고도화해 발전사업 부지 검토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발전량 예측 및 변동성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김현구 에너지연 신재생자원지도연구실 책임연구원은 “2008년 신재생자원지도를 개발해온 이후 그동안 공공목적으로 제한했던 데이터를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과학적 데이터 접근성 향상으로 민간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 제공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디지털 뉴딜정책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개발 프로젝트는 연구원 주요사업 ‘위성영상 기반 신재생에너지 발전 진단 및 변동성 예측 기술 개발’을 통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현재 시간대별 건물 그림자에 따라 변화된 일사량을 확인할 수 있는 BIPV용 건물형 3D 태양에너지 자원지도를 개발해 추후 고도화된 태양에너지 자원지도도 공개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태양(좌) 및 풍력 에너지 자원지도.
태양(좌) 및 풍력 에너지 자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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