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화학 제품 검색·거래 중개 플랫폼 ‘켐녹(Chemknock)’이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오픈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길 개척을 돕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일상 뿐 아니라 기업의 영업방식도 180도 바꿔놨다.

예전까지 온라인 영업이 옵션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비대면(Untact)’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필수가 됐다.

문제는 많은 중소기업이 비대면 시대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해외 온라인 마케팅은 언어 문제 등을 이유로 사각지대로 남아 마땅한 대안 없이 해외 바이어의 구매 요청만 기다리는 수동적 태도를 고수하게 되는 이유다.

켐녹은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의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플랫폼의 장점은 국내 플랫폼과의 데이터 연동 및 자동 번역 서비스로 기업이 한글로 기업과 제품을 등록하면 켐녹의 자동 번역 서비스로 홍보 문구, 제품 소개 번역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플랫폼에 입력한 기업 정보와 제품은 글로벌 플랫폼에도 자동 등록돼 국내, 해외 영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켐녹은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이 수출, 마케팅 인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태영 켐녹 대표는 “포화 상태인 국내 화학 제품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 및 시장 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국문 플랫폼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소통하는 것을 보고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개발을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켐녹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학 산업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켐녹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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