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 경유가격에 대비할 때 국내 정유사들은 9월 리터당 평균 16.23원, 주유소의 경우 18.91원 덜 인하해 국내 경유가격이 국제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벼경)은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유가정보 시스템에 기반해 경유의 석유시장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9월 국제 경유가격은 배럴당 47.82달러에서 42.82달러로 약 5달러 인하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2.7원 인하됐다.

이 기간동안 국제 경유가격은 리터당 37.98원 인하된 가운데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은 9월 첫주 리터당 441.14원에서 마지막주 419.39원으로 리터당 21.75원 인하했다.

국제 경유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가격 상승분 차이는 7.68원이고 국제 경유가격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 총 인하분 차이는 8.55원으로 국제 경유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간 차이는 리터당 16.23원이라는 얘기다.

또 국제 경유가격 총 하락분이 리터당 42.19원, 세전 공장도가격 인하분 32.64원으로 이를 백분율로 환산 했을 때 국제 경유가격이 1 하락했다고 한다면 세전 공장도가격은 0.79를 인하해 국제 경유가격이 하락한 것에 비해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을 덜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주유소 단계에서는 리터당 18.91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 경유가격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 총 상승분 차이는 리터당 3.21원이고 국제 경유가격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 총 인하분 차이는 리터당 22.12원으로 국제 경유가격과 주유소의 판매가격과의 차이는 리터당 18.91원이라는 것이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경유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7.59%를 차지했다.

또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64.4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5.57%를,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80.79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6.98%를 각각 차지했다.

국제 경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30.39%를 점유했다.

9월 한달동안 주유소의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253.92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대구는 리터당 1,122.38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간에는 리터당 131.54원의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서울 소재 주유소에서 50리터를 경유를  주유하게 될 경우 6만2,696원으로 대구에서 주유할 경우 5만6,119원이어서 서울에서 기름을 넣으면 6,577원의 기름값을 더 부담하는 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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