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노르웨이 파업 종료, 미 경기부양책 협상 의구심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허리케인 접근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40.6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42.8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0달러 상승한 42.06달러에 마감됐다.

노르웨이 석유 노조는 10일 간의 파업을 종료하고 석유회사와 임금 협상을 타결시켰다.

업계에서는 5일 파업으로 6개 유·가스전이 가동 중단된 데 이어 7개 유·가스전이 추가로 중단될 것이며 이로 인해 다음주 노르웨이 석유 및 가스 생산 감소량이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1월3일 대통령 선거 전 경기부양책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므누신 재무장관이 기존 1조6,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보다 큰 1조8,000억달러 부양안을 제시했으나 펠로시 하원의장 측은 팬데믹 대응에 부족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 부양안을 제시했다.

허리케인 Delta 접근으로 미 멕시코만 해상 원유생산의 92%(169만배럴)가 중단돼 지난 2005년 허리케인 Katrina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 멕시코만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의 62%인 1.684Bcf/d도 중단됐다.

JP Morgan은 겨울철 코로나19 확진 증가로 세계석유수요 전망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우디가 11월30일 OPEC 회의에서 2021년 감산 규모 축소 계획을 철회하거나 감산규모 확대를 제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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