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월 마지막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4.8원 내린 1,342.5원, 경유 가격은 5.3원 내린 1,143.8원으로 7월 말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정유4사 공급 석유제품 가격도 인하 추세를 나타냈다.

주유소 판매가격보다 한주 후행하는 SK에너지를 비롯한 정유사의 9월4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9.7원 하락한 1,249.8원, 경유 공급가격은 6.2원 내린 1,043.5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공급 및 판매가격 현황을 통해 9월5주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4.8원 내린 1,342.5원, 경유는 5.3원 하락한 1,143.8원, 등유는 1.3원 내린 815.7원을 각각 나타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낮았던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던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아 주유소 단계에서 판매마진을 가장 많이 챙긴 상표로 지목 받았다.
 
최저가를 나타낸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13.1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350.4원에 판매해 가장 높았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114.2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152.1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4.1원 하락한 1,435.3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92.8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3.9원 하락한 1,307.0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리터당 35.5원 낮았다.

정유사의 9월4주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9.7원 하락한 1,249.8원, 경유는 6.2원 내린 1,043.5원, 등유는 15.7원 내린 564.1원을  각각 나타냈다.

정유사별로는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가 가장 높았던 반면 가장 낮았던 곳은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와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경유는 GS칼텍스가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를 나타낸 S-OIL은 휘발유를 리터당 13.5원 내린 1,266.9원, 경유는 15.7원 내린 1,055.3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인 GS칼텍스는 휘발유를 리터당 8.5원 내린 1,242.4원,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휘발유를 리터당 11.0원 내린 1,242.4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경유는 GS칼텍스가 14.3원 내린 1,023.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는 경유 공급가격을 4.1원 올려 1,041.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7.0원 내린 1,253.8원, 경유는 4.7원 내린 1,052.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9월5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이 OPEC 9월 원유생산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회복 우려 등의 하락요인과 상쇄되면서 보합세를 기록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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