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ABB가 고정밀 픽&플레이스델타로봇분야의 선두 공급업체인 코디안로보틱스(Codian Robotics B.V.)를 인수했다.

코디안로보틱스 제품은 주로 식음료 및 제약을 비롯한 위생에 민감한 산업에 가장 이상적인 로봇이다. 이번 인수로ABB가 성장하는델타로봇 분야에서 선두업체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디안로보틱스는 네덜란드 에데(Ede)에 위치하고 전세계 2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수는 지난 1일 완료됐고 양사는 구매 가격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동의했다.

사미아티야 ABB 로봇자동화사업영역 총괄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이 자동화 가능성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코디안로보틱스의 기술과 전문성은 식음료, 제약, 서비스 로봇 및 물류 솔루션에 완벽하게 적용 가능하고 ABB의 기계 중심 로봇솔루션(ABB’s Machine-centric robotics offering)1에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릭 하트만 코리안로보틱스 창업자는 “ABB의글로벌 입지와 전문성은 코디안로봇을  전세계에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식음료 산업 현장의 로봇은직접 식품을 생산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없다. 그러나 코디안로보틱스 제품은 위생 관련 설계를 추가해 개방형 식품 가공까지 로봇 적용이 가능하다.

향후 ABB는 델타로봇과의 통합을 통해 ABB기계 중심 로봇 솔루션 전략을 실현하고 고객이 단일 플랫폼에서 주변 기계와 로봇 제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스 뷔머 ABB 기계자동화사업본부 대표는 “우리는 코디안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기계 제조분야에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델타 로봇 공급업체를 확보하게 됐다”라며 “이로써 전세계 모든 산업고객에게  완전한 통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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