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케이피에프(대표 송무현·김형노)가 13일 GE향 풍력용 화스너(볼트·너트) 우선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2021년 한 해 동안 GE의 풍력용 화스너 발주 중 약 720만달러어치 화스너를 공급하게 된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북미 굴지의 풍력에너지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공약을 발표함에 따라 민주당의 대선 승리 시 풍력에너지 발전사업이 매우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풍력용 화스너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피에프는 기술연구소의 끊임 없는 기술개발 및 상품개발 노력을 통해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로써 이번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광열 케이피에프 화스너사업부문장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거점별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북미의 풍력용 화스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며 국내 및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광열 부문장은 “풍력용 화스너는 각국의 정부 시책에 따라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확인하며 미국, 유럽의 선진 풍력 발전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는 데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국내 대표적인 화스너 제조업체로 건설 및 자동차용 화스너뿐만 아니라 풍력발전 타워프랜지 조립용, 발전기용, 블레이드용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화스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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