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이닝 가이드라인 표지.
디지털 마이닝 가이드라인 표지.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광산의 디지털 마이닝(Digital Mining)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광산을 개발하는 ‘디지털 마이닝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국내광산에 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마이닝은 광산 개발과 운영과정에서 기기 장비에 ICT를 적용해 사람과 장치, 사물이 실시간 소통하면서 작업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재 대성MDI, 성신미네필드 등 일부 국내 대형 광산 중심으로 갱내 위치추적 등에 디지털 마이닝 솔루션이 사용 중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4차산업 기술 중 IoT 기반 통신 및 인공지능 2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광산개발 계획, 도입 및 운용, 조직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광물자원공사의 관계자는 “채광 여건 심부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광산 현실에서 디지털 마이닝은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 인력 수급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물공사는 지난 2016년 디지털 마이닝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사내벤처 사업으로 별도팀을 꾸려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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