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OPEC+ 양호한 감산 이행,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지만  IEA의 석유수요 회복 둔화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4달러 상승한 41.0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43.32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41.62달러에 마감됐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9월 OPEC+ 감산 이행률은 102%로 알려졌다. OPEC이 105%, 비OPEC이 97% 수준의 감산 이행율을 보였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OPEC+가 예정대로 2021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배럴당 770만배럴에서 580만배럴로 완화할 것이라 발언했다.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9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2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 석유협회(API)는 5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 역시 각각 160만배럴, 2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IEA는 10월 월간보고서에서 산유국들의 노력으로 유가와 석유재고에 일부 성과가 나타났으나 최근 각국의 코로나19 확진 증가 추세는 석유수요 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석유재고가 3분기 230만배럴 감소했으며 4분기 410만배럴 추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에 대해서는 각각 9,170만배럴(전년대비 840만배럴↓), 9,720만배럴(550만배럴↑)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