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좌 4번째), 정승일 산업부 차관(우 5번째),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좌 5번째)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좌 4번째), 정승일 산업부 차관(우 5번째),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좌 5번째)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철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 중 수소를 대량으로 뽑아 종전보다 20%가량 가격을 낮춰 수소차 충전용으로 유통시기 위한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이 진행됐다.

이 센터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등이 출자해 설립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이하 하이넷)에서 내년 3월경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지난 12일 당진시 송산면 소재 현대제철 부지에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가 수소 생산과 유통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진은 현대제철 부생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2025년 1단계 준공 예정인 당진LNG기지를 활용한 추출수소, 이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로 이어지는 수소 생산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수소 유통 혁신과 가격 하락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는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 흐름으로 당진시 역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사업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맞춰 당진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고 수소경제 관련해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부품·기계 제조,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및 유종수 하이넷 대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성재 SPG수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내년 3월 중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과 발맞춰 당진시는 국도32호선 당진방향 1개소, 행담도휴게소 1개소 및 현재 연구개발 과제가 끝나 민간개방을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 앞 패키지형 1개소 등 총 3개소의 수소충전소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돼 당진시민 및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을 지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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