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협력업체 기술문서 열람 서비스를 무인 자동화하고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도시가스 시공 협력업체가 삼천리 수요처의 도시가스 배관도와 검사결과서 등의 정보가 담긴 기술문서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삼천리 담당직원이 협력업체가 등록한 열람신청 내역을 직접 접수해 ERP 및 GIS 시스템에서 대상을 일일이 조회하고 자료를 전달해야 했다.

삼천리는 이처럼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최신 IT 기술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을 활용해 협력업체의 기술문서 열람접수 및 제공업무를 무인 자동화했다.

우선 삼천리 홈페이지에 게시판 형태로만 있던 접수창구를 정식메뉴로 개편해 표준화된 접수양식을 제공하고 자동 업무처리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열람을 신청하면 담당직원이 손수 작업하는 대신 로봇이 열람권 검토와 자료 탐색을 자동으로 진행해 승인이 이뤄지며 이후 협력업체는 WEB GIS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시설의 지도와 도면을 바로 확인하고 간단한 시설물 정보도 조회할 수 있어 신속한 시공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10여명의 직원이 많은 시간을 할애해 하루 평균 100여 건의 업무를 처리해야 했으나 RPA 도입 이후에는 하루 평균 150여 건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단순반복 작업 위주의 업무가 해소돼 직원들이 안전관리 필수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또한 일일 처리건수가 늘고 처리기간이 단축됐으며 평일과 휴일에 관계없이 협력업체가 필요로 하는 자료를 즉각 제공할 수 있어 협력업체의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차세대 IT기술로 주목받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디지털 혁신에 적극 활용해 단순반복 업무의 무인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업무 효율성 증대와 대내외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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