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좌 7번째),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좌 8번째) 등 참석자들이 김제사업장 개소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박준배 김제시장(좌 7번째),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좌 8번째) 등 참석자들이 김제사업장 개소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신성이엔지가 김제 새만금에서 신규 사업장을 개소,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으로 태양광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신성이엔지는 16일 김제공장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새만금 시대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진행했으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신성이엔지가 새롭게 둥지를 튼 김제사업장은 지난 4월 김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을 임대하며 시작됐다. 8월부터는 생산시설 반입 및 생산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김제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700MW 수준으로 태양전지 사이즈가 대형화되는 것을 대비하고 태양전지를 절단해 출력을 높이는 기술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차후에는 인공지능을 도입한 스마트공장으로 발전시켜 생산성 증대와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1GW급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신성이엔지는 충북 증평에서 검정색으로 통일돼 뛰어난 외관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인 PowerXT를 생산해 국내외 고출력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고 충북 음성과 전북 김제에서는 친환경 고출력 태양광 모듈과 수상태양광, BIPV 및 영농형 태양광 모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은 “새만금과 그린뉴딜로 확대되는 태양광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김제 시대를 열게 됐다”라며 “확보된 경쟁력으로 매출 증대와 시장점유율 증가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성이엔지는 연이은 계약 체결로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 중이다. 한양이 새만금에 설치하는 73MW 규모의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을 납품할 계획이며 탑솔라가 진행 중인 96MW의 신안 안좌 스마트팜앤쏠라시티와 효성중공업이 진행하는 전라남도 신안군 24MW 태양광 발전소 등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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