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기자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5년간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 한 이후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사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42명이 사망했다.

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사망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떨어짐 6건, 감전 3건, 낙하, 끼임, 화재 등 총 13건으로 여전히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어느 사업장이나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외치며 인력과 예산을 늘리고 있는 모습을 지금껏 봐왔다.

안전은 예산 추가 투입도 한 부분에 속하지만 안전관리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우선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에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당부하고 현장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부분이다.

특히 인적 오류 재발방지를 위한 운영시스템도 개선해 운영 및 추가 방안을 마련해 안전 운영예정이지만 실질적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더 중요할 것이다.

즉 운영시스템만 바뀌고 관리 감독이 안되면 안전사고는 똑같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인식의 대전환을 바탕으로 안전한 근무환경과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철저히 지키는 노력 등 명확한 답과 해법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