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업 위해 니켈 수급불안 해소방안 마련해야”
“소부장 기업 위해 니켈 수급불안 해소방안 마련해야”
  • 조대인 기자
  • 승인 2020.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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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의원, 암바토비 광산 당기손실 71,00억원 불구 재가동 방안 주문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의 니켈 공급 불안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암바토비 광산 재가동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한편 이차전지의 핵심원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대책을 강구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다가스카르 정부가 올해 3월21일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프로젝트 운영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물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손상차손 1,070백만불(한화 약 1조 2,200억원)을, 손상차손을 제외한 당기순손실은 626백만불(한화 약 7,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물자원공사는 암바토비 프로젝트의 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암바토비 조업 중단으로 니켈과 코발트 생산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부터 연평균 약 32,476톤에 달하는 니켈이 생산됐지만 올해 3월 말까지 생산된 니켈은 9,904톤으로 지난해 생산량 3만3,736톤의 29.3%에 불과한 수준에 그쳤다.

연평균 약 2,639톤에 달하던 코발트 생산량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829톤에 머물렀다.

하지만 암바토비 프로젝트 시행 당시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은 각각 5,954톤, 503톤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니켈은 3만3,736톤, 코발트 2,897톤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암바토비 니켈에 대한  국내 수요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암바토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암바토비컨소시엄(KAC)의 각 회사들은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통해 암바토비 니켈 생산량의 50%, 최대 연 3만톤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니켈의 국내도입량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5,090톤에 달한다.

이 중 광물자원공사가 차지하는 판매량은 2만1,664톤(39%),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1만7,126톤(31%), STX는 1만4,980톤(27%) 등이다.

국내 도입량 이외의 물량은 제3국으로 판매되며 같은 기간 제3국 판매량은 7만1,010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물자원공사는 내년 2월 암바토비 프로젝트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의 현지 의료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수준이며 올해 3월 선포됐던 국가보건 비상사태 조치는 2주 간격으로 이미 14차례나 연장된 바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내년 2월 광산 가동 정상화 또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광물자원공사에 대한 자체신용도(SACP)를 지난해 b+에서 b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 올해도 b에서 b-로 2년 연속 낮췄으며 암바토비 니켈광산 가동중단으로 광물자원공사가 향후 1~2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경만 의원은 “우리나라는 자원 다소비형 산업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원료광물과 에너지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급 리스크와 가격변동에 취약한 실정”이라며 정부가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 전반에 있어 니켈 공급 불안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산 재가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차전지의 핵심원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대책을 강구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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