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 강화, 리비아 생산 증가 소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41.4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43.1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41.58달러에 마감됐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대선 전까지 백악관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화요일에도 재무장관과의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합의 가능여부에 대한 윤곽이 화요일 오후까지 드러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석유협회인 API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1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54만6,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유럽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비(非) 필수 소매점 영업 중단, 음식점 이용시 포장만 가능, 집 밖으로 5km 이상 외출 금지 등의 조치를 수요일 자정부터 6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생산을 재개한 리비아 Sharara 유전(30만배럴)의 생산량이 초기 40만배럴에서 15만배럴까지 증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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