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좌)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좌)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와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교육격차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손잡았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교육 및 돌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 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48명에 무료로 제공한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에게도 스마트 패드를 지원, 아이들과 1대 1 학습지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U+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만점왕’을 강의를 보면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단독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대학생봉사단 48명을 멘토로 구성해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1대1로 매칭하고 U+초등나라 콘텐츠가 설치된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민상담 등 정서적 교감을 바탕으로 한 돌봄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그 동안 포스코에너지는 대학생봉사단을 운영하며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학습지도’와 ‘음악, 미술 특별활동’ 등을 지원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져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소통 방법을 찾아야 했고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봉사단을 운영키로 했다.

대학생봉사단은 U+초등나라로 아이들의 학습 목표 수립과 공부 시간 확인이 가능해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과학키트를 활용한 체험 학습을 병행하며 학습지도를 넘어 아이와 함께 유대감을 키우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온라인 개학 이후 학생 개개인 지도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멘토와 멘티간 1대1 밀착지원 형태의 개별지도를 통해 아동들의 기초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게 됐다”라며 “인천 서구지역에서 지난 8년간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돌봄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노하우를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길어지며 학생간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이는 자기주도 학습 환경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 패드로 개별화된 학습 관리와 진단이 가능해져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희진 푸른솔생활학교지역아동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를 가지 못해 온라인 수업만 진행했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다시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멘토링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스마트 패드와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 회사는 오는 20201년 12월 까지 교육 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후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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