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ABB 마린 및 항만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신규 KNOT(Knutsen NYK Offshore Tankers) 셔틀 탱커 2척에 전력 및 제어기술을 제공한다.

KNOT과 셔틀 탱커 운항 계약을 체결한 석유 탐사 및 생산기업 바르 에너지(Vår Energi)사의 요청에 따라 셔틀 탱커 운항을 위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 추가됐다.

KNOT 프로젝트 매니저인 톰 크누센(Tom Knutsen)은 “우리는 용선주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 증가를 인지해 왔다”라며 “이에 따라 원격 지원 및 서비스 측면과 신뢰성, 안전성 및 고품질 배터리 시스템에 대해 공급 경험이 풍부한 공급업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ABB는 선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분야 경험이 풍부하다”라며 “배기가스 저감 외에도 이 기술이 운영비용(OPEX)을 절감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혹독한 북극해역 운항을 위해 설계된 12만4,000톤급 셔틀 탱커는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2022년 인도한 뒤 북해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ABB 공급범위는 축발전 시스템, 주배전반, 추진 시스템 및 화물 펌프 구동 시스템을 포함해 프로젝트 관리, 야드 내 시운전 및 해상 시운전 등 장비와 프로젝트 서비스 일체다.  

유하 코스켈라 ABB 마린 및 항만 사업본부 대표는 “선주사의 지속가능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ABB 솔루션을 다시 한번 공급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본선용 ABB 솔루션은 선주사의 현재와 미래 운영 목표를 달성하고 배기가스 저감 목표 달성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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