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경상남도가 9월 말 현재 전국 44개의 수소충전소 중 5개소를 구축한 가운데  2022년까지 누적 17개소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수소충전소와 연계해 지역 내 수소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일일 1톤을 생산할 수 있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984억원으로 일일 5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또 총 사업비 229억원을 들여 일일 5톤의 기체수소를 생산하는 중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도 2022년말까지 구축한다.

또한 총 사업비 175억원이 투입되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2023년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에서 실증특례가 통과됨에 따라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소재 덕정공원 일대에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수소트램, 수소건설기계, 수소이륜차, 수소드론 등 다양한 수소이동수단에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통합형 수소충전소를 경남도에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보급될 다양한 수소이동수단의 충전소가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충전 시 충전소와 내압용기의 부합여부 확인 등을 거쳐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실증특례’란 규제로 인해 신기술·서비스 사업의 시행이 불가능한 경우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시험·검증을 임시로 허용해주는 제도다.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등에 따르면 창원시 의창구 덕정공원 일대는 수소충전소 점용허가 대상이 아니고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해도 수소차만 충전 할 수 있었다.

이번 실증특례로 수소트램, 수소건설기계, 수소이륜차, 수소드론 등 다양한 수소이동수단이 통합형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어 경남도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승인으로 모든 수소이동수단 충전이 가능한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경남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수소이동수단에 대한 실증이 가능해 수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로 수소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락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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