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시장 개척, 울산서 ‘출항’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시장 개척, 울산서 ‘출항’
  • 송명규 기자
  • 승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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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풍력산업協,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개최
시장 개척 위한 국내외 기업 노하우 등 공유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2020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2020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대한민국 부유식 해상풍력과 풍력제조업계의 축제의 장인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International Forum of Floating Offshore Wind Farm 2020, FOWF2020)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International Forum of Floating Offshore Wind Farm 2020, FOWF2020)’이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온·오프라인 행사로 동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울산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대학교가 주최하고 (사)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포럼이 사전 등록자 수가 700여명을 웃도는 등 많은 국내·외 업계와 전문가의 관심을 끈 가운데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부유식 풍력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 나이 로얄더치쉘 해상풍력 아시아총괄 책임자는 “해상풍력은 한국의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35%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으며 한국이 주어진 해상풍력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자 한다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을 이용해 한반도 주변의 심해까지 진출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쌓아온 해양 플랫폼 제작과 조선 산업에서의 역량을 볼 때 한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개발과 제작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한국은 신재생 에너지 목표 달성 뿐 아니라 부유식 해상풍력의 주요 지역 거점이 될 기회와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조 나이 책임자는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지원 정책과 시장 환경 형성이 필수인데 이러한 정책 및 시장 환경이 혁신을 촉진시키고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다양한 인재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규모의 발전용량 목표가 해상풍력정책, 특히 주민수용성과 관련된 인허가정책들과 어우러질 때 해상풍력 개발비용이 상당히 줄어들어 경쟁력 있는 비용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리돈 마티니스 스페텔 KF윈드 최고경영자는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풍력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므로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공공–민간 협력사례 중 하나인 이번 울산 부유식 사업을 통해 울산은 해상풍력 발전산업에 있어 세계적인 대표 도시이자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육상에 설치하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에너지전환이 온전히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은 바다에서 에너지기반시설 건설을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 바다의 깊은 수심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전체 해양에너지 중 상당 비율 부유식 해상풍력이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스피로돈 최고경영자는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2030년까지 공급목표로 정한 해상풍력 12GW는 개발과 건설에 필요한 방대한 시간을 고려할 때 대단히 공격적인 목표치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행정기관, 개발사업자, 공급망 및 지역 관계자 등 여러 이해당사자 간 매우 긴밀한 협력 관계가 요구된다”라며 “이에 정부가 울산과 동남권 해역을 부유식 해상풍력 적합지로 보고 6,000MW규모에 달하는 에너지 개발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것은 울산을 아시아에서 가장 선도적인 사례이자 태평양 인근 동해에 건설되는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 단지로 만들 것인 만큼 울산에 구축된 공급망과 축적된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태평양 부유식 해상풍력 허브로 성장하고자 하는 야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주역인 △지아이지토탈(GIG-Total) △씨아이피에스케이이앤에스(CIP-SK E&S) △에퀴노르(Equinor) △케이에프윈드(KFWind) △쉘코엔스헥시콘(Shell-CoensHexicon) 등 5개 컨소시엄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연계와 현지기업 중심 부품공급망 구축, 어업인과 상생방안 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정찬수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은 먼바다에서 상대적으로 질 좋은 풍황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먼저 확보할 수 있고 향후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우리나라가 단숨에 올라갈 수 있는 분야”라며 “에너지전환과 더불어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은 “울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풍력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관련 기업의 사업 발표의 장을 마련해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7일 포럼 둘째 날에는 △풍력 기술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에너지기술평가원) △대만 해상풍력 사례로 본 시사점(란타우그룹) 등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해상풍력산업 전주기를 다루기 위해 △풍력터빈(두산중공업, 유니슨) △원소재(포스코, KEMP, 인터맥) △하부구조물(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삼강엠앤티)  △케이블(LS전선) △베어링(신라정밀)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이스 E&T, 동양엔지니어링) △서비스(케이윈드, 헴펠, 니어스랩, 나다)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업이 발표를 한다. 사회는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해상풍력분과위원장(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공공 R&D 혁신센터장)이 맡는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누리집(http://www.fowf.net)과 유튜브(http://asq.kr/S4ssK6sGBadh)를 통해 세부 프로그램 및 참가 신청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이 진행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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