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조혁 유니슨 풍력연구소 소장이 10MW 개발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방조혁 유니슨 풍력연구소 소장이 10MW 개발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1세대 풍력시스템기업인 유니슨(대표 허화도)이 미래 부유식 해상풍력시장 주도를 위해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에 나선다.

울산시가 2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방조혁 유니슨풍력연구소 소장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조혁 유니슨풍력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선진국 기술동향 및 부품공급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MW급 직접구동형 풍력발전기가 국내 해상풍력 여건에 최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10MW급 플랫폼 개발현황’을 소개하면서 방조혁 소장은 “유니슨은 풍력발전기의 개발·생산·단지개발·O&M 등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연간 500MW 규모의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풍력연구소와 O&M을 위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750kW~4.3MW급 풍력발전기 10개의 모델을 개발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 해상풍력시장 대응과 보급을 위한 10MW급 직접구동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방조혁 소장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을 집약하여 금년 말까지 상세설계가 완료되는 유니슨 10MW급 플랫폼은 로터직경 209m로 국내의 저풍속 풍황을 고려했으며 풍속 70m/s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라며 “증속 기어박스를 사용하지 않는 직접구동형 방식을 채택했으며 설계 수명을 30년으로 설계해 해상풍력의 사업성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니슨은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와 관련해 블레이드 및 발전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나셀에 설치된 크레인을 이용해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상풍력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밀폐형 나셀구조 및 공조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조혁 소장은 “대부분의 센서 및 부품을 다중화해 부품의 고장으로 인한 풍력발전기 정지 시간을 최소화 했으며 현재 상세설계를 완료하는 중에 있으며 2022년에 시제품 출시 및 2023년까지 실증을 완료하고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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