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마을3단지 경비실 미니태양광 지원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선비마을3단지 경비실 미니태양광 지원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미니태양광으로 아파트 경비실의 냉난방을 지워하는 사업이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재생에너지의날을 맞아 지난 22일 송촌동 선비마을3단지 관리사무소 앞에서 기후위기 대응 및 미니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한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현판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기후위기 대응 및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전광역시 노동권익센터, 대전충남녹색연합,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했다. 또한 AP에너지에서는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전달했다.

해당 사업은 시·구비 75%, 대전시 노동권익센터, AP에너지, 네이버 해피빈이 15%를 지원해 경비초소 100곳을 목표로 무상 설치 중이다. 송촌동 선비마을 3단지는 단열필름 시공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시행됐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전환해유는 홍보 및 상담을 맡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태양과 노동이 만나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추진된 대덕구 아파트 경비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의 사례와 실적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현재 대덕구 13개 아파트의 경비실 43곳에 미니태양광이 설치(예정 포함)가 됐고 단열필름 시공도 1개 아파트 14곳에 시공됐다. 2개 아파트에서는 아파트측 자부담(설치비 15%)으로 초소 14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의 신청기간은 11월말까지며 자부담금은 10만8,000원이다. 참여업체 정보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042-253-3242), 대덕구 에너지과학과(042-608-69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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