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금호석유화학이 이산화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금호석유화학이 이산화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과 금호석유화학(주)(사장 문동준)은 29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이산화탄소포집 및 활용(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해 석유화학 사업장 및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시설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기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서는 에너지연의 연구자들이 ‘습식 CO₂ 포집기술 KIERSOL(윤여일 박사)’과 ‘합성가스(CO/H₂) 분리 및 CO 정제기술(한상섭 박사)’을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연구원의 기술들을 활용해 금호석유화학 사업장의 CO₂ 포집 및 합성가스 생산 이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IERSOL 기술은 ‘Global Innovation Award’(미 TechConnect, 2016), ‘2025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공학기술’(공학한림원, 2017)을 수상한 기술이다. 합성가스 분리 및 CO 정제기술은 블루수소 생산에 꼭 필요한 단위 기술이다.

김종남 에너지연 원장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이 담당해야 할 목표는 1,030만톤 이상이므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의 조기 상용화가 선결 과제”라며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향후 블루수소 생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위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에너지연과 기술협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온실가스 감축 및 신사업 창출을 할 수 있다”라며 “에너지 환경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꿔 향후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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