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와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사장 김혜정)은 지난달 31일 정책 수립과정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민참여단은 120명으로 이 중 80명은 인구 구성비를 고려한 무작위 추출로, 나머지 40명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특정 집단에 쏠림이 없도록 성별·연령·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선정했고 회사원부터 주부, 학생, 의료계종사자, 학계출신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민참여단은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통해 올해말까지 원자력안전의 미래와 정책방향을 도출하게 된다.

원안위는 국민참여단이 제안한 미래와 정책방향을 구체화하는 세부계획을 여러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내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영상중계 방식을 활용해 집합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에 중점을 두고 개최됐다.

엄재식 위원장은 “국민참여단 모집 과정을 보면서 원자력안전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확인했다”라며 “방사선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국민 여러분들께서 아낌없이 조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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