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진동감시분야 중동시장 진출에 성공한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진동감시분야 중동시장 진출에 성공한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진동감시분야 중소기업 (주)나다(사장 이해철)가 발전설비 진동감시시스템(VMS) 국산화와 더불어 국내 최초 중동시장 수출에 성공했다. 

나다는 발전소 및 플랜트설비의 각종 소음, 진동을 전문적으로 측정해 설비의 건전성과 고장을 진단하는 진동감시시스템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 중소기업 나다는 지난 10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거쳐 오만의 신규 DUQM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진동감시시스템을 수주해 진동감시분야 최초로 중동시장에 수출하게 됐다.

진동감시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은 국내 발전설비에 적용을 통해 신뢰성이 입증됐고 이를 토대로 중동의 오만 DUQM 발전소에 순수 국산기술을 공급하는 큰 성과를 얻게 되었다.

그동안 원자력을 포함한 국내 화력발전설비에는 전량이 외산으로 운영돼 왔으나 나다는 2008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 및 발전5사와 협력을 통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진동감시시스템의 국산화 개발 성공제품은 현재 한수원 고리 및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주)나다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중국·인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그 외 다양한 국가에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ADDC(UAE), PETRONAS(말레이시아), ONGC(인도) 등 해외 유명 발주처들의 VMS 정식공급업체 등록을 성사시켰다. 향후 진동감시시스템의 확대적용과 AI기반의 자동 예측 진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대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주)나다가 국산화에 성공한 발전소 진동감시시스템.
(주)나다가 국산화에 성공한 발전소 진동감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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