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일 국제유가는 미국 대선 기대감, 제조업 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36.8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 상승한 38.9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8달러 하락한 36.3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현직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불확실성이 저하했다.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선거 후 경기부양책 통과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어느 쪽이 승리하든 명확한 투표결과로 단기간 내 혼란이 정리되는 것이 호재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및 아시아 제조업 지표가 호조세를 기록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증가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인 ISM에서  발표한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3을 기록해 지난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PMI는 53.6을 기록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존 PMI 역시 54.8을 기록하며 시장 예측을 상회했다.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5주간 2배로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이 봉쇄조치를 재도입하는 등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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