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와 함께 저유가 영향으로 석유제품은 22개월, 석유화학은 23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가전 등 15대 주요 품목 중 7개 품목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수출은 449억8,000만달러, 수입은 390억달러, 무역수지는 59억8,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6개 품목은 지난 9월에 이어 플러스를 이어갔으며 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 8월 이후 26개월만에 첫 플러스 전환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석유제품은 지난 9월에 비해 총수출이 50.1%, 석유화학은 14.2% 각각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지난 7개월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한 후 10월은 일평균 수출이 9개월만에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지난달에 이어 연속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수출 품목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한때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가전, 철강, 차부품 등의 품목도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수출활력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