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좌 5번째)과 과제수행 협력기업 대표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좌 5번째)과 과제수행 협력기업 대표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중소기업과 손잡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최종 선정한 총 연구비 60억5,000만원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과제 9건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4일 에이치케이씨 등 9개 중소기업과 ‘공동투자형 기술개발과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전설비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발전설비 건전성 평가 △컨베이어벨트 사행 방지시스템 △발전소 취약개소 화재 조기경보용 시스템 등 발전소의 안정성과 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한 9개 과제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연구비의 약 45%인 25억원을 지원하고 각 중소기업은 주관기업으로서 과제를 총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술개발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해 지난해까지 총 연구비 300억원을 투자해 54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324억원 상당의 성공한 기술개발 제품을 구매하는 등 판로 확보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성능과 입증 기회제공을 위해 총 283건의 현장실증(Test Bed) 사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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