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좌)과 서정학 기업은행 부행장이 ‘신동반성장 협력대출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좌)과 서정학 기업은행 부행장이 ‘신동반성장 협력대출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5일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내수부진 속에 고통을 겪는 태안지역 소상공인과 협력기업을 위해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신동반성장 협력대출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서부발전은 2017년부터 기업은행에 500억원의 보증금을 예치,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태안지역 소상공인과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이자비용을 감면하는 동반성장 협력대출 사업을 진행해왔다. 기업은행은 500억원 보증금에 대한 대출한도를 750억원으로 설정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1.1%p를 감면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12개 기업이 735억원의 대출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과 협력기업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서부발전과 기업은행은 대출지원금을 더욱 늘려 지역사회와의 상생성장에 나섰다. 대출한도를 100억원 더 증액하고 1%p 이자감면 혜택을 지원하는 ‘신동반성장 협력대출’을 1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이외에도 신한은행-SGI서울보증과 함께 ‘디딤돌 금융사업(무담보 보증대출)’과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협력기업을 위한 코로나 긴급금융지원(73개사, 2억원) 등을 시행하며 상생의 가치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추가 대출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과 협력기업들이 직면한 경영난을 해소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며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고통 받는 지역사회와 협력기업의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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