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5일 국제유가는 유럽의 봉쇄조치 시행에 따른 경제전망 악화, 미국 대선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하락한 38.7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하락한 40.9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3달러 상승한 40.69달러에 마감됐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봉쇄조치를 잇달아 시행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경제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023년 전까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유로존 GDP가 내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6.1%)보다 낮아진 수치이다

또한 영란은행(Bank of England)도 영국의 올해 경제규모가 전년대비 11%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 도프 분석가는 유럽 주요국들의 봉쇄조치로 150만배럴의 석유수요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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