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서부소방서)
제주도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서부소방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도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3시58분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포구 앞에 있는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해 진화에 나섰지만 풍력발전기 높이가 78m나 돼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당시 풍력발전기의 높이가 78m나 돼 초기진압에 실패하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전 6시30분경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7시30분경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탐라해상풍력발전(주)가 운용하는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로 총 3MW급 풍력발전기 10기 30MW 규모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전문가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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