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CH 2020] 한국가스공사
[ENTECH 2020] 한국가스공사
  • 박병인 기자
  • 승인 2020.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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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시장 선도했던 가스公, 이젠 수소시장도 ‘앞장’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983년에 설립돼 1986년 천연가스를 국내로 첫 도입한 이래 1987년 수도권 1993년 중부권 지역, 1995년 영·호남 지역에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를 공급해오고 있는 국내 굴지의 공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28일에 제주 공급건설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전국 천연가스 시대가 개막되기도 했다.

2019년 기준으로 가스공사는 약 3,373만톤의 천연가스를 국내로 도입했고 전세계 13개국 24개 천연가스 관련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모잠비크 사업은 연간 국내 판매량의 3~4년분의 자원을 확보한 해외자원개발 중 대표적 성공사례다.

가스공사가 도입하는 천연가스는 발전용(45%)과 도시가스용(55%)으로 현재 211개 지자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극소용량(5톤미만)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적용해 경제성의 문제로 보급이 어려웠던 소외지역(청양, 합천, 산청)까지 배관망 공사를 진행해 국민 에너지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및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등을 통해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에서 천연가스를 비롯한 저탄소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천연가스가 국가 에너지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초기 수소경제를 이끌 천연가스 개질기반 수소생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대안이 될 LNG벙커링, 수송용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기여할 LNG화물차 등 천연가스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펼쳐 천연가스는 향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스공사, 대한민국 수소 산업 육성 ‘선봉’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의 종합 가스기업으로 보유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해 수소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으로의 수증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천연가스 개질방식이 초기 수소경제 시대에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고 천연가스와 물성이 비슷한 수소이기 때문에 지난 36년간 천연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습득한 가스공사는 수소경제사회 구축에 최적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전국으로 연결된 가스 배관(4,931km)과 전국 거점에 위치한 공급관리소(412개소)를 보유하고 있어 초기 수소인프라 구축에도 유리한 상황이다.

가스공사가 수소의 유통체계 확립, 수소의 거래 및 수소의 가격 유지, 충전소 등 이용설비에 대한 정보 수집 등 유통부문에 대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기반이 됐다.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투자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는 업계의 의견도 유효한 상황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우리나라를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자 2019년 4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투자를 펼쳐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가스공사는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일찌감치 관련 법령도 수정했다. 가스공사의 사업범위에 수소사업을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 통과를 마쳤고 정관 개정까지 끝냈다.

■ 가스公, K-뉴딜 연계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소유통전담기관’ 선정
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수소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따라 수소유통체계 확립, 수소 거래 및 적정가격 유지, 수소의 수급관리,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점검·지도, 수소충전소에 관한 정보 수집 및 제공 등 수소 유통 전반에 걸쳐 사업을 이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수소경제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범정부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 업무에 참여하게 됐다.

■ 수소경제 선도기관과 협력
가스공사는 현대자동차와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와 현대차그룹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수소 인프라 전반에 걸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충전·판매·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충전소로 LNG로부터 직접 수소를 추출해 판매 원가를 대폭 낮추고 추가로 생산한 수소는 외부 판매 및 연료전지 발전으로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등 경제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융복합충전소에는 수소차, LNG차량, 전기차 등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양사는 충전소 이외에 수소 관련 공동사업으로 해외 수소도입, 액화수소 생산 및 이를 활용할 충전인프라 기술, CO₂포집·저감 활용 및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등을 협력해나간다.

또한 지난해부터 가스공사는 13개 수소 관련사가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 Hynet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2019년 3월 법인을 본격 출범시켰다.

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Hynet을 통해 수소충전소 100개 구축을 목표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수소경제사회를 이룰 선도적 인프라 구축
수소경제사회에는 수소 생산과 공급이 핵심이다. 가스공사는 수소생산 시설을 구축해 제조원가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지난 1월 수소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김해 충전소는 김해시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 구축해 올해 준공 예정이며 수소제조 및 출하설비도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광주광역시와 창원시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수소 추출설비와 출하설비를 구축해 2022년 하반기부터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대구시와 ‘K-R&D 캠퍼스’ 사업으로 수소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 4,931km의 배관 순찰용 차량을 수소차로 도입하는 사업도 추진해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가스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의 관로 순찰 수소차량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17대의 관로 순찰 차량을 기존 경유차에서 수소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          
현재 수소산업 기술개발 수준은 상용화 초기 단계에 불과한데 수소산업 기술 자립을 위해 2030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전 밸류체인에 걸쳐 기술자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추출기술의 국산화, 탄소 포집과 자원기술 개발, 수전해 기술 연구 등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에서 단계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선진국 수준의 수소산업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안전 관련 국제표준 선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 친환경 수소경제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 경영 의지 밝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가스공사의 수소사업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민간 부문과 적극 협력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수소 제조·공급·유통 및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적극 참여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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