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 OPEC+ 감산규모 연장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3.15달러 상승한 40.2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95달러 상승한 42.40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하락한 40.34달러에 마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90%가 넘었다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개발사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정성 문제가 발견된 바 없으며 11월 중 미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산유국간 컨센서스가 형성된다면 기존 감산합의가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알제리는 현재 감산규모 연장을 지지하며 차기 OPEC+ 회의에서 6개월 연장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제이피모건은 OPEC+가 3개월 연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 사장은 지난 7일 100만배럴을 넘어선 리비아 생산량이 한 달 내 130만배럴에 달할 것이며 170만배럴로 안정화될 때까지 OPEC 감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미국 바이든 후보 당선으로 이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조치가 완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공급이 증가해 OPEC의 석유 수급 균형 조절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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