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 영향 지속, 미국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7달러 상승한 41.3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1달러 상승한 43.6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2.15달러 상승한 42.29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 90% 예방효과가 있다는 발표 이후 백신 보급 기대가 제기됐다.

미 국립 알러지감염병 연구소 포시 소장은 12월에 긴급접종대상자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사용승인 등의 절차에 따라 올해에 일반인에 대한 보급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 원유생산량을 1,139만배럴로 예상했다.

또한 신규 석유시추 활동 감소로 2021년 2분기에는 1,100만배럴까지 감소한 이후 시추활동이 증가하는 하반기에는 원유생산량 증가가 예상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에서 봉쇄조치가 재시행 중이며 미국도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석유수요 증가를 제한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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