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에코프로(대표 이동채)는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기반의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주요고객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있으며 지난 2019년 중국사업을 위해 상해에 법인을 작년에 설립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요사업으로 온실가스 제거 사업,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제거 사업,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의 클린룸 내부의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케미컬 필터 사업, 각종 유해가스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환경소재 사업, 세계 최고수준의 NCA, CSG 전구체, 양극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2차 전지 소재사업 등이다.

에코프로는 MW(Microwave)를 이용한 가열 흡착식 Air Dryer, 제습시스템과 VOC 제거 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 Air Dryer
Air Dryer는 건조한 공기가 필요한 여러 산업공정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점차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반 가열 흡착식 Air Dryer의 재생 방식은 전기히터를 이용한 간접가열 방식으로 재생공기를 전기히터로 승온시킨 후 이를 흡착제에 통과시켜 흡착제 내의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MW Air Dryer의 경우 기존의 전기히터 방식에 추가로 Microwave를 이용해 흡착제의 내의 수분을 직접 가열해 흡착제로부터 수분을 빠르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가열시간을 감축시켜 전기에너지를 20~30%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Air Dryer의 경우 재생 시 가열공기가 타워 상부에서 하부로 이동하기 때문에 하부 흡착제 재생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 단점이 있으나 MW를 이용할 경우 하부 흡착제를 직접 가열하게 돼 재생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제습시스템
건조된 공기는 제조업 산업 현장의 제품 품질 향상과 해당 노동자들의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많은 산업용 건조기가 개발돼 왔다. 

현재 에코프로에서 진행 중인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이하 MW)를 이용한 제습시스템은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으로 대기 중에 존재하는 습공기를 제거해 다양한 산업의 공장 내부에 신선한 건조공기를 제공할 수 있다.

MW 제습 시스템은 흡착소재를 활용한 수분 흡착을 통해 건조된 신선한 공기를 공장 내에 공급하며 흡착된 소재는 열원을 통해 재생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일반적인 열원 공급 방식인 전기 히터의 경우 열에너지를 가열체의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며 이는 열역학적으로 열 손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하지만 MW를 이용한 가열의 경우 가열하고자 하는 물체에 직접 가열을 통해 기존 가열 방식보다 약 30% 이상의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에코프로는 자체 개발한 흡착 소재를 MW 제습 시스템에 적용해 기존 제습 시스템보다 좋은 흡착 효율과 재생 성능을 구현한다.

■ VOC 제거시스템 
에코프로의 ‘MW를 이용한 VOCs 제거 시스템’은 5년간 독자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화염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이다. 기존 VOCs 제거 설비대비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고 부가 설비 필요 없이 복합 VOCs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현재 VOC 제거 기술 시스템은 주로 200도 이상 열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낮다. 반면 물질을 직접 가열하는 마이크로웨이브 가열 방식은 열원을 이용하는 일반 가열 방식보다 온도 상승이 빠르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다.

또한 에코프로가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 기반 VOCs 제거시스템은 VOCs와 악취 성분을 제올라이트 흡착제로 상온에서 흡착하고 마이크로웨이브를 조사해 흡착된 VOCs를 고농도 소풍량 가스로 탈착시켜 흡착제를 재생한다. 탈착된 VOCs는 촉매에 의해 이산화탄소와 물로 산화 처리된다. 재생된 흡착제는 냉각 후 VOCs 흡착에 다시 사용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조선소를 비롯해 도료 작업을 하는 자동차 공장,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페인트, 정유공장 등 VOCs 배출 공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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