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H2WORLD 컨퍼런스 2020에서 축사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H2WORLD 컨퍼런스 2020에서 축사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윤예슬 기자] 창원시가 국내외 주요한 수소기술을 집중 소개하는 수소산업 전문 컨퍼런스 ‘H2WORLD 컨퍼런스 2020’을 개최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경제, 주목되는 정책·기술 및 신기후체제 대응방향’을 주제로 ‘H2WORLD 컨퍼런스 20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 행사와 동시 개최되던 H2WOLRD 컨퍼런스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수소산업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료됐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H2WORLD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수소산업 전문 컨퍼런스로 국내외 학계, 수소기술 전문가,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여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영향이 큰 정책 및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개회사를 맡은 안국영 H2WORLD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기술과 정책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수소사회 견인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수소경제, 주목되는 정책·기술'이라는 주제로 정책부문과 기술부문의 기조연설과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정책부문에서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의 ‘수소경제 주요 정책 및 진흥방안’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원동욱 대한교통학회 수소모빌리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의 ‘수소교통복합기지 사업 및 추진 방향’ △Ronald David GREEN 주한호주대사관 참사관의 ‘호주의 수소에너지 잠재력과 사업 환경’이 소개됐다.

이어 기술부문에서는 손인한 한화솔루션(주) 상무의 ‘한화, 그린(Green) 수소사업’ 기조발표와 △Robert-Jan Berg Soluforce社(네덜란드) 마케팅총괄이사의 수소 운송을 위한 혁신적인 파이프 △김정공 파셀(주) 전무의 ‘탄소복합 분리판으로 만든 차량용 스택’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수소 및 탄소자원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기후체제 대응 방향’을 주제로 특별세미나가 개최됐으며 김창종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실장의 ‘수소 기술개발 및 산업의 최신동향’과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수소경제로드맵 이행을 위한 방안’, 염성찬 녹색기술센터 연구원의 ‘플라즈마 연계 탄소자원화 기술의 산업연관분석’, 이종석 녹색기술센터 연구원의 ‘플라즈마 탄소자원화 기술의 전과정평가’ 구지선 녹색기술센터 연구원의 ‘온실가스 포집저장활용 촉진을 위한 입법 방향’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장진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장봉재 (주)효진오토테크 사장, 박철호 녹색기술센터 책임연구원,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이광원 (주)엔스타알앤씨 이사가 참여해 탄소자원화 법 제정 등 관련 산업 확장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특별토론을 진행했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 및 수소경제 실현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필수적인 과제”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창원시와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H2WORLD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H2WORLD 2020’ 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행사와 연계해 수소산업 관련 기업을 홍보하고 참가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시즌2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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