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도서지역인 충남 보령 호도에서 가스누출검지기를 이용해 LPG용기의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도서지역인 충남 보령 호도에서 가스누출검지기를 이용해 LPG용기의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1일 충청남도 보령시 호도를 방문해 도서지역 LPG사용시설 실태 확인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가스안전공사가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한 도서지역 가스시설 안전점검과 부적합시설 개선에 대한 지속 관리 차원에서 이뤄졌다.

도서지역 안전점검은 과거 LPG용기 보관실 없이 100kg 초과 용기를 보관했던 위반사례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번 안전점검으로 안전관리 사각지대인 도서지역의 가스안전관리를 향상시키고 종합적 가스안전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한 제2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2020~2024)에 도서지역 안전점검을 반영해 도서지역 내 LPG시설 안전점검, 현황조사, 시설 관리방법 교육 및 홍보 등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23개 도서지역 4,956가구에 대해 안전점검과 부적합시설 발굴 및 시설개선을 목표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도서지역의 LPG안전관리를 위해LPG의 공급방법 등의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사용시설의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직접 LPG사용가구를 방문해 LPG용기와 호스, 연소기 등 전반적인 사용시설의 안전성 확인 및 점검을 하는 한편 제도개선을 위한 현지주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연재 안전관리이사는 “현장에 투입돼 LPG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안전점검원의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도서지역 가스안전 확보로 도서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128개 도서지역 9,794가구에 대하여 예산 4억5,200여만원과 43명의 안전점검원을 채용해 가스시설 안전점검과 부적합시설을 개선해왔다.

특히 지난해 가스누출·용기실내보관 등 고위험 부적합시설 60개소를 발굴해 즉시 시설개선을 완료하고 호스시설 등 1,710개소는 지자체·가스공급자 등을 통해 시설개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연재 안전관리이사는 “도서지역은 지리적으로 LPG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특성을 인지하고 미사용 LPG용기의 안전보관을 위한 공동 용기보관실 설치 등 현실적인 도서지역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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