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정부와 업계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완속충전기 누적 50만기, 급속충전기 누적 1만5,000기를 구축하고 수소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전국에 누적 450기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래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협약을 정유·가스 공급 6개사와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와 업계는 서울 등 주요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하는 등 미래차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기,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환경공단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와 함께 충전·세차·정비 등 차량관리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사업체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서울 도심 내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매년 40기 이상 구축하고 전기차 이용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2023년까지 직영주유소, 물류센터 등에 100kW 이상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200기 이상을 구축한다.

S-OIL(대표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은 직영주유소를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 가능한 주유소를 선정해 매년 30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한다.

SK가스(대표 윤병석)와 E1(지원본부장 강정석)은 수도권 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한 부지를 적극 발굴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심 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면 사용자가 충전기를 찾아 다니는 불편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세차·정비 등 주유소의 차량 관련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충전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린뉴딜 미래차 보급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은 충전시설의 속도감 있는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사업자가 충전기반시설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 보다 속도감 있는 충전시설 구축이 가능해지고 특히 수도권 내 수소충전소 구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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