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좌 3번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좌 2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좌 3번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좌 2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우리금융그룹과 손 잡고 국민과 함께하는 그린뉴딜(Green New deal) 모델 개발에 나선다. 한국판 뉴딜 정책 부응은 물론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한 금융기반을 굳건히 다진다는 포석이다.
 
남부발전은 13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그린뉴딜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민 참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저탄소 사회 실현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양 기관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남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전 분야에 걸쳐 공공성 기반 국민 참여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며 우리은행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제성 제고를 위하여 금융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국산 기자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괄적인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정부 정책 이행 선도를 위해 그린뉴딜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와 대단위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경제 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 그룹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사업과 관련해 향후 5년간 10조원 투자할 계획”이라며 “태양광·해상풍력발전 부문 금융주선을 주도하고 친환경 하수처리시설·클린 에너지센터 등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한편 뉴딜펀드에도 그룹 혁신성장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8월 ‘KOSPO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CEO를 의장으로 한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Human·Safety(사람, 안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친환경 발전원 구축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제 활성화, 사람 중심 및 안전역량 강화, 지역 균형발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발굴 및 추진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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