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리비아 석유생산 증가 소식, 미국 석유 시추리그 증가, 전일 미국 석유재고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하락한 40.1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42.7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하락한 43.15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상회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영국도 12일 하루 확진자 수가 3.3만명을 상회하는 등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증폭되면서 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지난 4월과 같은 전면 이동제한도 취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120만배럴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주말 100만배럴 상회한데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가 전주대비 10기 증가한 236기로 발표(Baker Hughes)되면서 향후 미국 석유생산 증가 가능성 제기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6일 기준 상업원유재고가 사전예상 (91만3,000배럴 감소)과 달리 전주대비 430만 배럴 증가하였다고 발표한 영향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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