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경유 대형화물차가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데도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적어 LNG화물차의 보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전 차종 중에서 가장 많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차종은 화물차다. ‘도로이동오염원 별 미세먼지 배출량 현황’에 따르면 차종별 오염물질 배출량은 화물차가 68.9%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RV(21.8%), 승합(4.1%), 버스(2.1%), 승용(1.5%), 이륜(0.7%) 순이다.

LNG는 물성상 비교적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받는 수소, 전기 등의 에너지원보다 화물차에 적용하기 훨씬 수월한 연료다.

LNG 대형트럭엔진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국제 LNG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연료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상황이다.

환경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 경유에 비해 질소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각종 대기오염 발전 물질을 적게 배출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반면 수소, 전기차의 경우에는 긴 충전시간, 미흡한 기술력 등 화물차에 적용하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로 넘어가기 위한 ‘브릿지 연료’로써 LNG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지원은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경유차 대신 LNG차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충전인프라가 선결돼야 하지만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LNG차가 경유차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초기 구매보조금이 필요한데 이마저도 지원이 전무하다.

향후 LNG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의 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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