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7일 국제유가(Brent기준)는 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 강화, 미 원유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고 OPEC+ 감산 유지 기대는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41.4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07달러 하락한 43.7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3달러 상승한 43.87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웨덴은 9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종전 최대 50명 허용)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뉴저지, 아이오와주 등 일부 지역은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시장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어떠한 신호도 주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OPEC+ 회원국에 석유시장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이번 JMMC에서 생산정책 등에 관한 공식적인 권고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을 내년 1월 중순까지 현재 4,500명에서 2,500명으로 감축하고 동시에 이라크 주둔 병력 역시 3,000명에서 2,500명으로 감축할 것이라 발표했다.

오안다 시장 전문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 이후 동 지역 정정불안 우려 고조로 유가가 일부 하락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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