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예슬 기자] 영국이 오는 2030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하이브리드 차량도 2035년부터 금지한다. 이로 인해 2035년 이후 영국에서는 전기차나 수소차만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10년 이내에 휘발유 및 디젤 신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녹색산업혁명’을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해 2050년까지 순배출제로 목표를 법으로 정한 최초의 G7국가로 지난 2월 다른 G7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2035년으로 계획했던 휘발유 및 디젤 신차 판매금지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35년으로 제시했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또 다시 5년을 앞당겼다.

하이브리드 차량 또한 탄소 배출량 제로 요건을 맞추지 못할 경우 2035년부터 판매를 금지한다.

‘녹색산업혁명’ 프로젝트는 수소, 해상풍력, 원자력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수소에 최대 5억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25만개의 새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및 사용하는 기술을 모으는 산업 클러스터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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