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좌 5번째), 임영문 SK건설 사장(좌 4번쨰), 심규언 동해시장(좌 6번째),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좌 7번째)과 관계자들이 동해 연료전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좌 5번째), 임영문 SK건설 사장(좌 4번쨰), 심규언 동해시장(좌 6번째),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좌 7번째)과 관계자들이 동해 연료전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강원도 지역 첫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9일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 의회 의장, 임영문 SK건설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5MW급 동해연료전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해연료전지는 총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자한 동서발전 자체사업으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2019년 12월 착공해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SK건설이 설계, 납품 및 시공을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연간 12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동해시의 약 5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동해연료전지 준공으로 영동지역(동해, 삼척, 속초, 고성)의 도시가스 공급량이 12.5%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이 납부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2.7%(5.28원/N㎥)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해연료전지사업을 비롯한 그린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사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동해 연료전지를 포함해 오는 2021년부터 약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 운영하게 되며 이는 내년도 운영이 예정된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5%에 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월 발표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강원·충청·울산을 거점으로 한 수소산업 트라이앵글을 추진하고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비롯한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분야 전주기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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