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서부발전 발전기술처장(우)이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하반기 적극행정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용 서부발전 발전기술처장(우)이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하반기 적극행정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공동 주관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정부정책에 부응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연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그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정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단 등 4대 부문별로 각 9개씩 총 36개 기관이 본선에 올라 자웅을 겨뤘다.

서부발전은 본선에서 ‘불용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소재 개발을 통한 친환경 그린모델 창출’ 사례를 발표했다. 온라인 생중계 국민투표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사단으로부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원 선순환 분야에서의 혁신으로 축산악취 등 지역사회 문제점 해결 노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제1호 사내벤처를 적극 활용해 혁신아이템 발굴에 나선 결과 발전소 불용석탄에서 추출한 휴믹물질로 축산 악취저감제 등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화에 성공했다. 특히 휴믹물질은 미세먼지와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축산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는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9월에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 축산농가에 본 제품을 활용해 악취를 줄이고 퇴비 부숙기간을 단축하는 실증사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휴믹제품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축산악취 해소 등 농촌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저탄소 녹색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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