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좌 4번째)과 안천수 제주발전본부장(좌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좌 4번째)과 안천수 제주발전본부장(좌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25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녹색경영을 통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형구 사장은 국민에게 깨끗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신재생발전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는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 

CEO 직속의 미세먼지 감축분과위원회를 운영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석탄발전 환경설비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개선, 대기오염물질을 68%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전소 경계를 넘어 대기오염물질 감축노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지자체와 협업해 중소기업에서 사용하는 벙커C유를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를 세우고 태양광·풍력 발전 및 수소에너지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가 녹색경영 단체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이뤘다. 

제주발전본부는 제주도의 ‘Carbon Free Island’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바이오 연료 전환 및 최신 대기환경설비를 구축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했다. 

또한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발전소 온배수를 화훼농가 난방에 활용하는 등의 상생협력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형구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지만 이 상의 주인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발전소 현장에서 역할을 다해준 모든 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친환경 저탄소 사회구현을 선도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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