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SK이노베이션(총괄사장 김준)은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공동으로 실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결과 3개 업체를 선정하고 25일 시상식을 개최해 선정된 업체에 상패 및 성장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함께 환경문제 해결 및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한 환경기술,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보유한 사회적기업, 소셜 벤처를 발굴해 육성을 돕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에 시작해 전국 92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들이 응모했고 서류접수, 대면 심사, 사업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기술/환경·사회적가치, 투자·사업성 평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 평가를 강화했다.

최종 선정된 3개 업체는 △폐기되는 배터리 전지막 필름을 원단에 부착해 고부가 고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라잇루트’ △막히지 않는 금속 필터링 시스템을 활용, 고농도의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에이런’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한번에 수거, 세척할 수 있는 IoT기능이 탑재된 분리배출기를 개발한 ‘이노버스’ 등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이들 3개 업체와 사업적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아울러 회사를 빠르게 키워 사회적가치, 환경적가치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문도 해주기로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친환경 사회적 가치는 매우 혁신적인 수준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ESG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업체들에게 SK이노베이션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해 기업과 정부, 소셜 비즈니스 기업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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