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공급 증가 우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하락했으며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은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로 거래정보 없고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47.80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하락한 47.49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시추기수 증가, 리비아 생산 증가 등에 더해 OPEC+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됐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OPEC+ 내부 기류는 내년 초 예정된 감산량 축소를 연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도했다.

다만 감산쿼터와 관련한 회원국 간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유가 랠리 및 미국 등 생산량 회복에 따른 점유율 문제로 감산되며 연장 협의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당국의 이동 최소화 당부에도 불구하고 방역조치 참여율은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도 봉쇄조치로 약 20~30%의 이동량 감소가 예상됐으나 실제 감소량은 12% 정도에 그치며 참여율 저하에 따라 감염 확산이 지속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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